11월 22일 소설에
창경궁 아침 산책길에 만난 이 가을 마지막 단풍을 사진에 담았다.
춥고 힘든 시기에 나무는 쉽게 포기하지 않고 인고의 상징으로 붉게 물들며 용케도 버티고 버티며
추운 겨울을 맞이하고 새봄을 기약하고 있었다.
오랜 세월 그렇게 버텨 온 나무들을 바라보며
우리도 서로 위로하고 배려하며 이 어려운 시기를 아름답게 버텨가야만 한다.
오늘도 우리는 우리대로 그렇게 걷고
걸으며 추위를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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