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갓바위와의 인연은
오래 전
형제들과 함께 다녀오면서부터이다.
그 해에 큰 아들이 박사학위를 마쳤다.
그리고
2017년 큰아들 내외와 갓바위에 다녀왔다.
이듬해 큰아들 부부는 손녀를 출산하였다.
2018년 작은아들과 함께 갓바위에 다녀왔다.
작은 아들은 공장근무를 마치고 서울로 근무지를 옮기게 되고
천생배필을 만났고 이듬해 6월 결혼을 하였다.
새해 초에는
아내와 난 문득 생각이 나면
팔공산 갓바위를 찾아 오른다.
해마다
가족들의 건강과 평안, 그리고 좋은 일들이 생기기를 바라며
힘든 등정을 자청하곤 한다.
1월 9일
오전 7시 서울을 출발하여
팔공산 갓바위에 올라 올해의 포부와 소망사항을 마음에 모아
기도한 후 하산하니 오후 1시 30분
유명하다는 미나리 삼겹살을 점심으로 먹고
영천의 별별미술마을을 둘러보고
커피를 마시며 휴식을 취하고....
영천의 소문난 육회비빔밥을 이른 저녁으로 시식하고
귀가하였다.
올해도 무탈하게 온 가족이 건강하고 평안하며 각자 소망하는 일들을 이룰 것으로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