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떠난 지 49일
광릉추모공원 수목장을 둘러보고 동생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하였다.
보고싶고 만나고 싶지만 이젠 볼 수 없는 아주 먼 하늘나라로 보내야 하는 가족들은
함께 슬픔을 나누고 마음 속에 동생을 간직하기로 한다.
간단한 점심식사 후 광릉수목원을 걸었다.
옛날 어머님과 태호 용호가 함께 수목원에 놀러와서 도토리 줍던 추억이 떠오르고
그 시절 아버님과 태호 욯호가 함께 광릉에 놀러왔던 기억도 되새겼다.
수목원은 예나 지금이나 다름없었으나 나무는 훌쩍 자라서 숲은 더욱 우거졌다.
광릉수목원의 가을은 깊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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