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양정마을 논에는 한여름 태풍과 홍수를 끄떡없이 견뎌낸 벼가 황금빛으로 영글어 간다.
코로나 상황은 지리하게 이어지고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곳은 찾아갈 곳이 없다.
누나네 전원주택에는 한적한 농촌으로서 초가을이 마을에 찾아오고
하루 쉬기 딱 좋은 곳....
양동역 부근 고향칼국수에서 올갱이 장칼국수를 점심으로
숯불바베큐와 된장국 열무김치 그리고 배초향(방아)장떡으로 저녁을 먹고
저녁식사 후 어둑어둑한 시골 농로로 걷는 기분은 충분히 행복하고 건강하다.
풀냄새 두엄냄새 시냇물소리 시원한 바람 어두운 산자락....
좋은 기운을 가득 안고 귀가하니 밤 10시 40분
아내는 얻어 온 고구마줄기를 데쳐서 새벽까지 껍질을 까고 4시에 잠들었다는데...
가을 나들이가 풍요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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