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19일,
한신코아빌라 뜰에 매미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이맘때면 나는 언제 첫 매미의 울음소리가 시작될까 하며 유심히 귀를 기울여 왔다.
2018년도에는 07월 18일
2016년도에는 07월 14일
2015년도에는 08월 02일
2014년도에는 07월 21일
2013년도에는 07월 19일
2011년도에는 08월 02일
2009년도에는 07월 18일
2008년도에는 07월 18일
2007년도에는 07월 28일에 한신코아빌라에서 처음 매미 울음소리를 들었다.
첫 매미의 짜르르르 시작되는 탄생의 희망찬 울음소리가 들리고
그 울음소리는 날이 가면서 중창이 되었다가 합창이 되고
수 많은 매미들의 장엄한 연합합창 소리로 바뀌고
다시 8월 어느 날에 그 노래소리는 점점 힘을 잃어가며 이별의 울음소리로 바뀌어 간다.
이제 한창 여름이 시작되는구나.
유례없이 폭염이 일찍도 찾아 온 올해
온열환자들이 더위에 견디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는 요즘
바깥 활동이 많은 노동자, 운전자, 그리고 청소년들의 안전관리가 요구되며
나이 드신 어르신들의 건강관리가 매우 중요한 계절이 되었다.
나라에서 폭염경보를 내리고
바깥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물을 마시도록 권고하고 있다.
매미소리와 함께 시작되는 맹더위의 여름
시원한 숲이나 계곡 또는 실내에서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며
매미소리가 사라지는 날까지 각자 건강관리를 잘 하며
무더위를 극복해야 한다.
2018년 작성했던 글을 옮겨 실으며 2019년 첫 매미울음소리를 7월 19일 듣게 된 사실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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