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운이야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가을 노래 가을엔 편지를 쓴다. 이 맑은 계절을 함께 느끼고 풍요로움과 호젓함을 함께 노래할 수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나의 서정과 나의 사연을 적어 보내는 일..... 때론 시로, 때론 노래로, 때론 잡기와 낙서로... 찬란한 붉은 단풍처럼, 떨어진 마른 낙엽처럼, 맑고 파란 하늘의 구름처럼, 홀로 덩.. 더보기 배움 학문하는 길 학문하는 길에는 방법이 따로 없다. 모르는 것이 있으면 길을 가는 사람이라도 잡고 묻는 것이 옳다. 또 종이지만, 나보다 글자 하나라도 많이 알면 그에게 배워야한다. - 박지원 - 내가 아무리 아는 것이 많다고 해도 분명 모르는 게 있고 전문분야가 다르면 더더욱 그 분야에.. 더보기 가을 소원 가을 소원 적막의 포로가 되는 것 궁금한 게 없이 게을러지는 것 아무 이유 없이 걷는 것 햇볕이 슬어놓은 나락 냄새 맡는 것 마른풀처럼 더 이상 뻗지 않는 것 가끔 소낙비 흠씬 맞는 것 혼자 우는 것 울다가 잠자리처럼 임종하는 것 초록을 그리워하지 않는 것 가을의 소원 - 안도현 어느.. 더보기 영혼의 책 영혼의 책 수많은 사람 중에 인연이 되는 사람이 있듯이 수많은 책 중에도 인연이 되는 책이 있네. 오래된 벗처럼 오래된 책이 있고 새로이 만난 벗처럼 새 책이 있네. 수많은 사람 속에서 나의 가치관과 맞는 사람을 만나 아름다운 동행이 되듯이 수많은 책 속에서 만난 좋은 책은 아름다.. 더보기 소욕지족(小欲知足) 소욕지족 이 세상에 태어날 때 빈 손으로 왔으니 가난한들 무슨 손해가 있으며 죽을 때 아무것도 가지고 갈 수 없으니 부유한들 무슨 이익이 되겠는가. 할 수 있으면 얻는 것 보다 덜 써야 한다. 절약하지 않으면 가득 차 있어도 반드시 고갈되고 절약하면 텅 비어 있어도 언젠가는 가득 .. 더보기 혈액형의 불편한 진실 2012년 10월 16일 저녁 채널 A 방송에서 '이영돈 PD가 진행하는 '논리로 풀다' (혈액형 편), 우리는 흔히 혈액형에 따라서 성격이 달라지고, 직업의 선호도도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들었고 이해하고 있으며 스스로 이러한 틀에 나의 생각을 붙들어 매고 지내왔다. 그런데, 성격과 혈액형과는 .. 더보기 말과 침묵 어떤 사람은 겉으로는 침묵을 지키지만 마음속으로는 남을 꾸짖는다. 그는 쉼없이 지껄이고 있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또 어떤 사람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말을 하지만 침묵을 지킨다. 필요 없는 말은 한마디도 하지 않기 때문이다. (법정) 더보기 간소하게, 더 간소하게 단순과 간소는 다른 말로 하면 침묵의 세계이다. 또한 텅 빈 공의 세계이다. 텅 빈 충만의 경지이다. 여백과 공간의 아름다움이 이 단순과 간소에 있다. 인간은 흔히 무엇이든 넘치도록 가득 채우려고만 하지 텅 비우려고는 하지 않는다. 텅 비어야 그 안에서 영혼의 메아리가 울린다. 우.. 더보기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 6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