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하당저수지 뒷산인 보덕산 임도를 끼고 올라가면
반기문 비채길과 만난다.
산길을 걸어 오르면 정상에는 정자가 있고
사방으로 탁 트인 풍광과 불어오는 가을 바람을 대할 수 있다.
시원하고 맑은 사방의 산야를 내려다 보노라면 신선이 따로 없다.
서선생님은 이런 숨어있는 사람들의 손길과 발길이 많이 타지 않는 곳을 자주 찾아
심신의 힐링을 하시는 분이니 함께 다니면 이렇게 좋은 곳을 가볼 기회를 얻게 된다.
올갱이와 아욱을 된장과 고추장에 풀어 육수를 만들고 잡곡으로 만든 자가제면을 함께
끓여내어 만든 칼국수와
만두, 녹두빈대떡, 메밀전병을 별식으로 제공해 주는 로컬푸드 점심상은
든든하고 투박한 시골맛이 나서 좋았다.
문경 음성 예천 상주 등이 인접해 있는 괴산 서선생님 댁은 계절에 1번씩 다녀오면 참 좋겠다.
서선생님의 초대와 동행에 감사함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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