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일
봉선사 연못에는 거북이가 따스한 봄볕을 쬐며 오수를 즐리고
사람들은 거북이를 보면서 함께 편안한 봄나들이를 하고 있다.
평안한 오후 봉선사 경내에는 오색의 불등이 가득 걸리고
소원을 적은 불자들의 종이쪽지들이 등에 가득 매달려 다가올 부처님오신날을 기다리고 있다.
모처럼 따뜻하고 평온한 봄날의 오후를 즐기는 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평화롭고 안전한
코로나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간 듯하다.
4월 4일
불암산 자락길의 반가운 진달래꽃은 선명한 분홍빛으로
등산객들의 마음에 희망과 평안을 선물하고 있다.
그래 봄은 오고야 말았다.
코로나와 우크라이나 전쟁 그리고 세계 경제불황의 그늘이 짙게 드리웠는데도
봄은 확실하게 자연의 순리에 맞게 우리 곁에 다가와 손을 내밀고 있다.
고마운 계절, 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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