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홍탁집은 몇 군데 가 보았는데
청구역 부근 홍탁목포집은 세 번 예약 끝에 방문을 할 수 있었기에
오래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맛집 소개 책에서 발견하고
여러 번 예약전화를 했지만 이러저러한 연유로
두달 만에 예약이 어렵게 성사되어 다소 설레는 맘으로 방문하였다.
홍어와 홍어애는 국산으로 주인 아주머니께서 직접 삭힌 것으로
강원도 7사단 부근에서 보내오는 막걸리(탁주)
국내산 돼지고기 수육 그리고
묵은지
각종 양념 및 젓갈류
밑반찬들....
우리가 예약한 날의 홍어는 조금 덜 삭혀져서
코가 쨍한 맛은 덜하였지만....
부드럽고 고소한 홍어애와 참기름 소금장
두툼하게 썰은 구수하고 부드러운 돼지고기 수육
새콤하게 삭은 묵은지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잘 익은 막걸리로
입맛을 사로잡고 든든히 배를 채우니 초가을 밤 신선이 따로 없다.
비빔국수까지 너무 많이 먹어서 약간 힘겨웠지만
노포 맛집 순례의 새로운 한 페이지를 덧붙일 수 있게 되었다.
다음 노포 맛집 순례 목표지는 방학동 삼겹살집으로 계획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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