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묻거든
길을 잃었다 하라
참되게 사는 길
사랑하며 사는 길
떳떳하게 사는 길
성취하며 사는 길
모두 잃고 세월에 등 밀려
죽을 길만 가고 있다 하라
다시 묻거든
길 같지 않은 길이 너무 많아
어느 길에도 들지 못하고
눈도 가슴도 까맣게 탓다 하라.
이인수 지음
종로오피스텔에서
15년 선배(ROTC 2기) 이인수님
68세, 스스로 백발노인으로 자처하시며
술을 즐기며,
불암산을 노래하며
밤과 별과 꿈을 가슴에 가득 안고 살아가신다.
어느 날엔 어둠과 고독을 맞이하여 외로움을 삭이고
어느 날엔 별과 해와 꽃과 구름을 노래하고
하루 하루 내면의 자신과 삶을 시로 적어 시집을 다시 내셨다.
밝은 날도 있고 고된 날도 있지만
아름다운 삶이기를, 건강한 나날이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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