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석 님의 글)
세상에 가치를 남기는 사람
뉴욕 양키즈팀의 루 게릭(Lou Gehrig)은 14년 동안 2130 게임에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연속 출전하는 대 기록을 달성였습니다.
1937년 그는 소아마비에 걸린 열 살짜리 소년이 재활치료를 거부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그 소년을 만나러 병원을 찾아갔습니다.
자신의 영웅을 만난 소년은 뛸 듯이 기뻐했다. 그가 소년에게 치료를 받기를 권하자 소년은 말했다. “저를 위해 홈런을 한 번 쳐주면 저도 걷는 법을 배우겠습니다.”
루 게릭은 꼭 홈런을 치겠다고 약속하고 경기장으로 돌아갔습니다.
그 날 게릭은 홈런을 두 개나 쳐서 소년에게 힘찬 응원을 보냈다.
2년 뒤 게릭은 근육이 마비되어 죽음에 이르는 병에 걸렸습니다.
그 해 7월 4일, 독립기념일에 6만 여 명의 관중은 양키즈 스타디움에 모여 특별한 은퇴식을 열어
게릭에게 존경을 표했습니다.
2년 전에 만났던 소년이 목발을 내던지고 걸어와 그에게 안겼습니다.
그는 소년을 안고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입니다.”라는 고별사를 남긴 뒤 야구장을 떠났습니다. |
1941년 루 게릭은 38세로 숨을 거두었고 그의 등번호 4번은
야구 역사상 처음으로 영구 결번이 되었다.
'루 게릭 병'으로 불렸으며 루 게릭 병 협회는 뛰어난 업적을 이룬 환자들에게 그의 이름을 딴 상을 수여하며 그의 정신을 기리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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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우리의 영웅은 자신보다 누군가에게 더 큰 무엇을 해주고 남을 배려할 줄 알고 조용히 실천하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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