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손녀 하윤이가 우면동에서 하계동까지
할머니와 할아버지께 인사를 하기 위하여
생애 가장 긴 거리의 여행을 하였다.
가까운 병원이나 사진관은 다녀 봤지만
할아버지 집까지는 출생 후 첫 나들이이기 때문이다.
무려 1시간 30분의 드라이브를 하였고
생전 처음 보는 환경과 실내 인테리어
처음으로 맡게 된 새로운 냄새....... 등 등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위해 잠시 시간이 필요하였다.
할머니 모습과 목소리, 할아버지 모습과 목소리, 작은 아빠의 모습과 목소리....
천천히 쳐다보고 기억을 더듬어 본 후
안면이 있고 경계할 필요가 없는 가족임을 확인하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다.
저 둥근 보름달과 같이
풍요롭고 건강하며 행복하기를 기원한다.
내년에는 하윤이도
추석음식을 함께 나눌 수 있게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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