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 모교 터를 찾았다.
40년 전의 캠퍼스의 흔적은 배재역사박물관과 오래된 향나무 그리고 표지석 몇 개.....
동창생들과 40년의 세월을 더듬어 보면서
아련한 옛 추억에 빠져 본다.
입학하여 수업을 듣던 서관은 없어졌는데....
붉은 벽돌로 지은 고풍스럽던 서관의 위풍당당한 모습과는 달리
오래되어 낡은 교실
그러나 그 시절 보일러 라디에이터가 설치되었던 현대식 건물이었다.
지금 남아 역사박물관으로 전환된 동관과 같은 모양의 서관 건물은 그 당시에도 무척 낡았었다.
아펜셀러관, 주시경관, 본관, 우남학관, 강당 등의 건물들은 자취를 잃고
현대식 배재빌딩이 우뜩 들어섰다.
학교 뒤로 보이던 커다란 평안교회가
지금은 큰 건물들 사이에 숨겨져 찾기가 어렵다.
문득 즐겨 부르던 노래가 떠오른다.
배재찬가
김형린 작사 / 김홍경 작곡
빛나라 배재학당 흘러간 저 한 세기
(1) 신문화 요람터다 근세사의 여명이다
(2) 신교육 발상터다 현대사의 광명이다
(1) 욕위대자 당위인역 배양영재 높으신 뜻
(2) 기독정신 희생봉사 개척정신 높으신 뜻
(1) 선구자의 모태로다 대한의 자 - 랑이다
(2) 애국자의 모태로다 대한의 자 - 랑이다
맹호의 기-백은 배재의 기 - - 상
인류의 태양되라 자손 만 대 로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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