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끼는 디카는 아쉽게도 방수가 되지 않는 카메라이므로
우중에 사진을 찍을 땐 각별한 주의를 해야 하는데 비바람이 몰아치면 어느 순간에
카메라로 물이 침투되어 고장이 발생하기 쉽다.
2010년에도 우중에 강원도 아침가리 트레킹을 하면서 위 사진기가 물에 젖어 사진도 못 찍고
카메라가 물을 먹어서 작동이 되지 않아 수리를 하였던 적이 있었다.
그런데 엊그제 강원도 대관령목장에 갔다가 강릉으로 옮겨서 여행을 하며 사진을 찍는 중에 갑자기
빗물이 들어갔는지 카메라가 위 사진처럼 켜지긴 하였지 화면이 검게 나타나고 촬영이 되지 않아서
당혹스러웠다.
다음 여행지부터는 할 수 없이 스마트폰으로 찍었지만 나중에 다운로드 받을 때 사진이 많아서 애를 먹었다
니콘 강북지점에 문의를 하니 A/S센터에 수리를 맡기라고 한다.
빗물이 렌즈 unit에 들어가 분해 수리를 하였다고 하며 55,000원을 청구하였다.
비가 오는 날엔 방수가 되지 않는 디카는 조심 또 조심하여 비가 맞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한다.
처형께서 선물해 주신 니콘 디카를 집에 고이 모셔두고 아직 사용하지 않고 난 작은 옛 카메라를
들고 다니고 있다. 오래 쓰다보니 손에 익어서 조작이 편하고 정이 들어 주로 이용하는데...
한 번 더 수리비가 들어갈 일이 생긴다면 사용을 중지하리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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