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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것들

정월대보름

 

                       한해의 행운이 불꽃처럼 피어 오르고 모든 액운을 태워버리는 달집 태우기

 

 

 

                                            귀를 밝게 해주는 귀밝이 술을 마신다

 

 

 

 

                                                      부럼을 깨어서 먹는다

 

 

 

                                                        오곡밥과 나물을 아홉 차례 먹는다

 

 

2월 6일 정월 대보름

오곡밥과 나물을 만들어서 3일째 맛있게 먹고 있다.

조상들의 생활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정월대보름의 풍속이 아직까지 전해 오고 있어 다행이다.

 

정월대보름에 관한 이야기를 아래 옮겨 놓았다.

 

 

 

1. 유래

 

옛날 조상들은 달이 밝은 밤을 신비롭게 여겼고,  특히 보름날 밤에는 둥근 달을 보며

더욱 흥겨워 했다.  그래서 일 년 중에서도 첫 번째 찾아오는 정월 보름은 더욱 소중히 여겨서

'대보름'이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음력 1월 15일인 정월 대보름 아침에 일찍 일어나 땅콩이나 호두를 깨무는 것을  '부럼 깐다'라고 한다.    

부럼은 딱딱한 껍질로 된 호두나 잣, 땅콩 같은 과일을 말한다. 

부럼은 '부스럼의 준말'로 피부에 생기는 종기를 가리키는 말이기도 하다.

 

 

2. 풍습

 

정월 대보름날 뜨는 보름달을 보며 한 해의 소원을 빌면 그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그래서 농부들은 풍년이 들기를 빌다.

대보름 전날의 세시민속으로 '아홉 차례' 라는 것이 있는데 이날

글방에 다니는 아이는 천자문을 아홉 차례 읽어야 하고, 

새끼를 꼬면 아홉 발을 꼬아야 하고

나무를 하면 아홉 단을 해야 하고,

빨래를 하면 아홉 가지,

물을 길으면 아홉 동이,

매 맞으면 아홉 대를 맞아야 한다. 

오곡밥도 아홉 번 먹어서 '9'라는 숫자는 길수(吉數)인 '3'이 세 번 곱해진 큰 길수이다.

그러나 '아홉(9)수'는 너무 지나치게 운수가 좋다보니 액운이 따를 수 있으므로

아홉수의 나이에는 혼인을 하지 말라는 등의 속신도 있다.

 

 
3. 음식

 

찹쌀, 찰수수, 팥, 차조, 콩 등 다섯 가지 종류의 곡식을 섞어 만든 밥인 오곡밥을 먹었으며

가을이 되면 호박이나 가지, 시래기, 곰취 같은 나물들을 손질해서 겨울 동안 잘 말렸다가

대보름 날이되면 이 나물들을 삶아서 기름에 볶아 먹는다.

 

 

4. 놀이

 

* 놋다리밟기

경북 안동, 의성 등지에서 음력 정월 대보름날 밤에 부녀자들이 하는 민속놀이.

기와밟기라고도 불리우며, 단장한 여자들이 공주를 뽑아 허리를 굽혀 그 위로 걸어가는 행위

 

* 다리밟기

답교라고도 하며, 부녀자들이 자기 나이 수만큼 다리를 밟으면 다리가 튼튼해 지고,

모든 액을 면한다고 하여 여러 곳의 다리를 찾아다니며 밟았다.

 

* 쥐불놀이

농촌에서 정월 첫 쥐날에 쥐를 쫓는 뜻으로 논밭둑에서 불을 놓은 세시풍속의 한가지 놀이.

 

                                           쥐불놀이

 

 

 

(출처 : DAUM 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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