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월 24일
눈 내린 교동초등학교 교정이 내려다 보인다.
올 겨울엔 유난히 눈이 많이 내리고 날씨가 추운 탓인지 내린 눈이 잘 녹지도 않아서
겨우 내내 눈과 추위에 시달리고 있다.
눈을 치우는 공무원들이나 상점들에게는 힘들고 고생스런 계절이지만...
동심이 가득한 어린이나 옛 추억을 그리는 중년들에게는 이 눈과 추위가 아름답게 느껴지기도 한다.
짧은 기간동안 잠간 피어나는 겨울 눈꽃
한신코아빌라의 나무들은 소박한 눈꽃을 피웠다.
겨울 나무들에게는 무거운 눈 덩어리가 어깨를 누르고 있어 힘이 들겠지만
바라보는 우리 사람들은 눈꽃이 활짝 핀 겨울나무의 아름다움에 탄성을 보낸다
눈이 내려 포근하게 쌓인 한신코아빌라는 포근하고 조용하다.
눈이 내리자마자 경비아저씨들이 넉가래로 눈을 치우는 모습에 새삼 감사의 마음이 따뜻하게 전해 온다
창밖으로 보이는 눈 덮힌 빌라의 풍경은 신비스럽고 정감이 넘친다.
앞 뜰 나무벤치와 세워 놓은 자전거에 흰눈이 소복하게 쌓여 또 하나의 새로운 풍경을 만들고 있다.
눈 덮힌 잣나무들
철쭉나무에 눈이 쌓여 있는 모습도 아기자기하다.
오늘 아침 서울 기온이 영하 12도라고 한다.
지난 주 내내 추웠는데
이번 주 내내 또 춥다고 하니 올 겨울은 동장군이 오래동안 한국에 머물다 가는 모양이다.
다음 주 설 연휴에도 많이 추워서 휴일 내내 움추리며 지내게 될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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