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인사동 거리에는
한국적인 전통 물건들을 팔고 있는 가게가 즐비하다.
문화 예술의 거리라고 할 수 있는 인사동 거리는 주말과 휴일에는 서울 시민과 관광객 그리고
해외 방문객들로 거리가 가득 찬다.
물건구경, 사람구경, 건물구경, 쇼구경, 먹거리, 볼거리가 가득한데....
인사동 길거리에 늘어서 있는 수많은 노점상이 곧 사라진다는 소문을 들었다.
인사동을 휴일에 걸어 본 시민이나 관광객들은 이 곳에 늘어서 있는 노점상들이 보행에 방해가 되고
미관을 해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반면에 값싼 전통장신구들이나 호떡이나 엿, 강정, 음료수 등을 팔고 있어서 노점상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은 그럭저럭 살기 어려운 이 시절에 어려운 사람들이 이 거리에 노점을 차리고 관광객을 상대로
부담없는 쌈짓돈을 버는 것에 대해 재미있어 하기도 하고 관용적인 사람들도 있다.
기존 상점에서 이미 팔고 있는 상품들을 새삼스럽게 통행에 불편을 주면서 노점에서 이중으로
팔고 있는 것은 좀 그렇다.
인사동에 엄연히 자신들의 점포를 가지거나 또는 비싼 임대료를 내면서 장사를 하고 있는 가게들과
그렇지 않고 길거리에 노점 가판대를 차려놓고 같은 물건을 값싸게 팔고 있는 노점상과는
서로 공정한 경쟁이 되지 못한다.
게다가 길도 좁은데 기존 가게와 동일하거나 유사한 상품을 팔기 위하여 길을 가로막고
소통을 방해하면서 장사를 하는 노점상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어찌보면 이런 노점상의 철수는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같다.
그러면서도 기존 가게에서 팔고 있지 않으면서 값이 저렴한 먹거리와 주점부리 할 것들을 팔고 있는
노점상에 대해서는 시민들이나 관광객들은 관대한 것 같다.
어느날 갑자기 노점상이 일제히 사라진다면 아쉬워할 시민들이 있을지도 모른다.
으례 인사동거리에 가면 000를 사먹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나 온 시민들은 만약 그 노점상이
사라진다면 의아해하거나 아쉬워 할 수도 있다.
일부 노점상들은 앞으로 자신들의 장사에 큰 변수가 생길 일에 대하여 무척 걱정이 큰 것 같다.
인사동 주변에 사무실을 두고 자주 인사동 거리를 이용하는 내 생각도 아직은 무엇이 좋은 일인지
아직 모르겠다.
모든 노점상을 철수시켜서 인사동 거리를 깨끗하고 넓게 질서정연하게 정돈하는 것이 좋은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휘하여 명물이 되어 있는 일부 노점들을 존속하여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것이 좋은지...
나더러 결정을 하라고 한다면 무척 고민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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