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 건강검진 결과,
다행이도 큰 문제가 없다는 통지를 받았다.신장, 간장, 폐, 대장, 혈압 등은 정상으로 건강하다.
특기할 항목은 공복 혈당이 125로서 정상치인 100미만보다 약간 높다.
평소 당뇨에 대한 주의를 해야한다고 하며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126 mg/dL로서 정상치인 100미만에 비해서 약간 높다고 하는 점이다.
그래서 육체운동을 계속하고 고기나 기름진 음식보다는 야채위주의 식사를 하면서 섭취량을
조금 줄여야 할 것이다. 즉 체중이 더 늘지 않고 약간 감량을 해야 한다.
봄 볕이 따사로운 오후 초등학교 교정에는 흰 목련과 노란 개나리가 활짝 피었고
승마를 배우는 어린이들의 모습에서 완연한 봄기운을 느끼게 된다.
점심 식사를 마치고 가까운 삼청공원을 걸어 가기로 한다.
운동도 하고 화사한 봄볕과 봄 냄새를 느끼기에 좋은 날씨다.
최근에 잘 조성된 교동초등학교 담장길 대로변 화단이 깨끗하다.
과거 청소도구와 쓰레기 집하장으로 이용되어서 불결하였고 악취가 나서 어린이 안전을 위협하고
지나 다니는 외국관광객과 시민들이 눈살을 찌푸렸는데 이렇게 개선하고 나니 새삼 종로구청에게
감사하고 싶다. 참 잘 한 일이다.
가회동 골목길을 들어서니 활짝 핀 진달래와
아직 나뭇가지만 앙상한 고목,
그리고 만개한 하얀 목련이 서로 조화롭다.
삼청공원 입구에 버티고 서 있는 곧게 자란 플라타너스도 곧 연초록 잎을 틔울 것이다.
봄 빛은 이렇게 연한 연두색과 연노랑 파스텔톤으로 시작된다.
산 속에 드물게 핀 진달래와
개나리가 봄이 왔음을 확고하게 알려주는 전령사다.
수양버드나무의 가지에 연한 연두색의 새 잎이 돋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의 마음은 수양버드나무 가지처럼 이리저리 설레인다.
'자연과함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쌍계사 벚꽃십리길-2 (0) | 2010.04.12 |
---|---|
쌍계사 벚꽃십리 (0) | 2010.04.11 |
서울의 봄 소식 (0) | 2010.04.05 |
막내 인간의 생존과 지혜 (0) | 2010.04.02 |
북악산 둘레길 (0) | 2010.03.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