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3일~14일 산청에 다녀왔다.
작년 말에 어머님 하늘나라 가시고 나서 처음 고향에 방문을 하여 감회가 새롭다.
부모님 모시고 자주 들렀던 곳을 둘러 보기로 하였다.
류의태 약수터 주변이 새롭게 바뀌었다.
물 맛을 보았다.
물 맛은 변함이 없다.
작은 물병에 약숫물을 받았다.
약숫터 앞에서
차를 몰고 골짜기가 깊고 사람 손이 타지 않아 깡촌이라는 오봉산 골짜기에 있는 오봉마을을 찾아간다.
지리산에서 발원한 계곡물이 큰 내를 이루어 흐르고 이 물은 경호강에 합류한다.
올 겨울 눈이 많이 와서 냇물도 풍부하고 깨끗하여 보기가 좋다.
오봉마을 가는 길목에 길 안내 표지판이 있다.
거의 화림사까지 올라가야 오봉마을이 나온다.
오봉마을 앞으로 흐르는 계곡물이 맑고 차다.
깨끗한 물에 손을 씻고 가야지...
참 시원하다...
오봉산장 안내 간판이 특색있다.
오봉산장 앞마당에서
산 밑으로 경사가 매우 심한 오르막길로 올라가니 오봉민박집이 자리잡고 있다.
오봉민박집 건너편에는 황토로 지은 집이 있었다.
노휴대(노인들이 쉬는 곳)라고 조각을 한 큰 바위가 있다.
지은대(智隱臺) 지혜가 숨어 있는 바위?
방곡리 가현마을에는 사촌형이 살고 있다.
형님은 은퇴 후 이곳에 집을 짓고 형수님과 함께 두 분이 살고 계신다.
산청 읍내에서 사가져간 딸기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이곳의 맛있는 사과도 맛 보았다.
평당 약 300만원 가량 건축비가 들어갔다고 하였다.
마당에는 연못도 만들어 놓았다.
이곳 가현마을에는 여러 채의 전원주택이 산 능선에 자리잡고 있어 아늑하게 보였다.
다시 찾아 오기로 기약을 하고 가현마을을 떠났다.
고향집을 적당한 값에 산청에 살고 있는 분에게 넘겨 주었다.
새 임자와 만나서 계약을 하였고 시골집에 있던 짐도 대충 정리를 하였다.
일년에 몇 번 내려가서 잠을 자기 위한 목적으로 집을 묵혀두는 것은 합리적이지 못하여
처분을 하였는데 새로 살 사람들이 매우 좋아하므로 우리도 기분이 좋다.
새 집에서 행복하게 잘 사시라고 기원을 하고 싶다.
낮에는 부리 작은 아버님과 어르신들을 찾아 뵙고 인사를 드렸다.
저녁에는 생림고모님댁에 고모부님과 고모님을 찾아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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