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리 세미원(洗美園)은 한마디로 연꽃 천국이다.
연꽃밭이 넓기도 넓고
흰 백련꽃과 분홍색 연꽃 그리고 노란 연꽃 색색이 만개하여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가벼운 입장료(삼천냥)도 세미원을 둘러보고 나올 땐
농산물 먹거리로 교환해 주니 꿩먹고 알먹는 셈이다.
곳곳에 정자도 지어 놓고
항아리 분수
개울물의 징검다리
비닐하우스 식물원
다리 밑 쉼터... 경기도가 후원하는 세미원의 손님맞이 조경은 제법 수준을 갖추고 있다.
연꽃이 이 시기에 만개하므로 친구 부부와 우리 부부가 찾아갔던 세미원의 연꽃을 만난 감상은
오래 간직될 것이다. 사진도 많이 찍었다.
아이들이 어릴 때 눈썰매장 가면서 들러 먹은 40년 전통 옥천냉면과 완자를 생각을 하고
옥천냉면을 찾았다.
과거 쓰러져 가는 옛 시골집에서 식당을 하던 옥천냉면은 마을 아랫쪽으로 이전하여
큰 식당으로 바뀌어서 많은 손님들이 한꺼번에 편리하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개선을 하였다.
역시, 과거의 명성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고 완자나 냉면 맛도 그대로 전수되어서 맛이 좋았다.
차를 몰아 서종면을 지나서 양수리로 가는 drive코스는 언제 어느 계절이든 참 아늑하고 아름답다.
여름엔 시원한 개울물 소리를 좌로 하고 우거진 녹음 사이로 상쾌한 바람을 맞으며 달려가면
주위에 아름다운 팬션과 숲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돌아오는 길은 그리 막힘이 없었다.
우이동 연산군 묘소를 돌아 보고 의정부 원조부대찌개를 먹고 귀가를 하였다.
볼 거리, 쉴 곳, 먹을 거리.... 하루가 참 길고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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