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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야기

하늘문과 울대리

 

하늘문에 계신

아버님과 장모님을 뵈러 아내와 나섰다.

아버님의 유골을 6월 14일 드디어 이천국립호국원으로 이장을 하게 됨을 아버님께 고하고

장모님께도 인사를 드렸다.

하늘문에 6개월을 곁에서 계시면서 서로 외롭지 않으셨을 것이고

그 동안 살아오신 이야기를 서로 나누셨을 것이다.

그의 아들과 딸이 함께 잘 살아가도록 지켜보실 것이다.

아내는 장모님만 생각하면 눈물을 짓는다.

장모님은 막내딸의 효심으로 평안한 하늘 나라에서 편안하게 쉬고 계실 것이다. 

 

울대리를 지나 오며 아내는 큰누나도 만나고 가자고 하여

큰누나도 만나고 왔다.

그새 잡풀이 많이도 자랐다.

'98. 4. 6. 큰누나(안젤라)는 하나님의 부름으로 천국으로 가셨다.

길음성당천주교 묘지에 안장된 지 벌써 10년....

누나의 묘지 옆엔 큰 벚나무에 버찌가 수도 없이 달려있다.

 

 

큰 잡풀은 손으로 뽑아내었다.

절을 하며 편안한 영생을 기원하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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