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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이야기

사람 볼 줄 아는 힘

사람을 보는 눈

 

 

사람이 일하고 사람이 역사를 만든다.

사람을 잘 쓰는 것이 중요하기에 모 기업 총수는 면접을 직접 보기도 하고

유능하다는 관상가까지 동원하여 면접을 보아 인재를 뽑기도 한다.

 

오랜 기간 지내다 보면 사람을 파악할 수 있으나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그 사람과 가까이 지내고 있는 주변 사람을 보면 알 수도 있다.

또는 그 사람과 가까이 지내어 그 사람을 잘 알고 있는 신뢰할 만한 주변 사람에게

그 사람에 대한 파악을 할 수도 있다.

 

아무튼 과거나 지금이나 유능한 상사는 유능한 인재를 발굴할 줄 아는 눈과 귀와 능력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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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사람의 기본. 사람을 볼 줄 알아야 한다.

미국의 남북전쟁이 한창일 때, 링컨 대통령은 북군 총사령관에 그란트 장군을 임명하려고

하였다. 많은 장군들이 술꾼에 줄 담배를 피우고 매너가 부족하고 무례한 싸움꾼인

그란트 장군을 총사령관에 임명하는 것을 반대했다.

당시 미국은 유럽의 영향을 받아 저명인이

되려면 사교계에서 꽤나 알려져야 했으나

여자들의 치맛바람이 설치는 보수적인 사교계

에서 그의 야생마 같은 기질은 인기가 바닥일

수밖에 없었다.

그는 육사를 졸업 후 맥시코와의 전쟁에서는 공을

세워 훈장을 받았으나 그 후 동기생 간의 경쟁에서 적응하지 못 하고 전역하였다.

전역 후 농장 경영도 실패 하였고, 토목기사 일도

빚 받아 주는 해결사 노릇도 실패했다. 39살이 된

그란트는 4명의 자녀의 빵도 해결 못 하는 무능력자 가난뱅이가 되었다.

미국의 남부연맹이 독립을 선언하고 1861년 4월

Fort Sumter를 공격하자 의용군 모집을 하였으며

의용대장에 과거 맥시코와 전투에서 공이 많았던

그란트를 의용대장에 임명하였다. 이날이 그의

일생을 바꾸어 놓았다.

그는 전투에서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이길 궁리만

하는 지독한 고집쟁이로 그는 모든 고난을 이겨내고 전투에서는 총알이 날아오는 것을 개의치 앓고 부하와 함께 싸워 계속 승리했다.



링컨 대통령은 보급타령만 하는 많은 장군들의 반대를 물리치고 그란트를 북군 총사령관에 임명하였다. 대통령은 이런 말을 남겼다. “그란트는 전투를 할 줄 안다. 그래서 나는

그란트가 필요하다.”

그란트는 겸손과 거짓이 없는 그의 성품과 전장에서 승리를 추구하고 모든 고난을 이겨내는 그의 의지는

의용군 대장에서 3년 만에 북군 총사령관에 임명되었고, 7년 후에는 그를 아는 지기들의 간청으로

미국의 18대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2차 대전 시, 아이젠하워 대장이 노르만디에 상륙작전을 한 후, 유럽 심장부로 공격할 제3 야전군

사령관을 임명할 때 거칠고 매너가 좋지 않고 말을 함부로 하고 건방지다는 평이 나 있는 패튼 장군을

임명하려고 하자 많은 장군들이 반대를 하였다.

이 때 아이젠하워 대장이 이런 말을 했다. “링컨 대통령이 그란트를 택했듯이 나는 패튼을 택한다.”

그를 대장으로 진급시켜 제3군 사령관에 임명했다. 그는 파죽지세로 유럽 심장부로 쳐들어갔다.

그는 지금 전 세계에서 최고의 전투형 지휘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윗사람과 위정자는 능력에 따라 적재적소에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
사람 선택의 기준은 능력이다.

글 쓴이: 서 경석 ROTC 3기 현재 고려대학교에서 손자병법과 지도자론을 강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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