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와 휴식은 서로 필요조건이며 공통점을 가진다.
더위를 피하면 편안하고 심신이 즐겁고 행복해진다.
진정한 휴식은 더위를 잊거나 피할 수 있어야 얻어진다.
피서와 휴식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곳을 발견한 것은 내겐 큰 행운이었다.
올해같이 폭염과 찜통더위를 동반한 날씨에는 피서와 휴식을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데...
좋다는 계곡과 숲은 멀거나 비용이 많이 든다.
하지만 올핸 저비용 고효율적으로 피서와 휴식을 얻을 수 있었다.
집에서 승용차로 1시간 거리
고도가 200미터 이상이며 승용차 주차를 할 수 있는 곳이 숲에서 10분 거리에 있고..
잣나무 숲과 부드러운 흙으로 된 넓은 공간..
해를 막아주고 산바람이 부는 곳
조용하고 공기가 맑은 곳...
아는 사람들만이 이용하고 있는 숨은 휴식처를 이용하여 피서와 휴식을 동시에 즐기면서
과거 한 곳에 진득하게 머무르지 못하고 여기저기 호기심이 많아서 돌아다니던 습관을 올해부터
자제하고 한 장소에서 최소한 8시간 동안 지낼 수 있었음에 나도 많이 변했음을 알 수 있다.
서울에서 교통이 좋고 접근성이 좋아 많은 시민들이 찿아오는 남산 팔각정에도
역시 높은 곳이라 바람도 불고 그늘도 확보되어 피서와 휴식에 좋기는 하다.
하지만 사방이 서울의 뜨거운 열기로 둘러싸여 숲이 큰 산바람 만큼 매우 시원하지는 않다.
그래도 서울에서 땀흘리지 않고 버스로 쉽게 올라갈 수 있는 곳이기에 인기가 있다.
피서와 휴식을 위하여
시원한 물, 과일, 가벼운 식사, 돗자리, 책(읽을 거리), 잠시 눈을 감고 낮잠을 부를 수 있는 목베개,
그리고 가끔씩 바람이 멎을 때 바람을 만들수 있는 부채..
의외로 피서와 휴식에 필요한 것이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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