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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이야기

쓸쓸한 X-MAS

 

 

 

크리스마스 캐럴을 들으면

참 아름답고 멋진 음악임을 느끼게 된다.

 

고요한 밤 거룩한 밤  /  기쁘다 구주 오셨네

징글벨  /  실버벨  / white christmas / 루돌프사슴코 ....

 

저 들 밖에 한 밤중에 양틈에 자던 목자들

한 천사가 전하여 준 주 나신 소식 들었네

노엘 노엘 노엘 노엘

이스라엘 왕이 나셨네(후렴반복)

이 노래를 정겹게 불렀었다.

 

 

캐럴을 듣고 있자면 마음이 편안해 지고 깨끗해 진다.

또 마음이 밝아지고 즐거워 진다.

 

30년 이상

매년 12월이 되면

거리에 상점에 걸려있는 크리스마스의 상징인 붉은 황금색 종

산타클로스 할아버지, 눈썰매, 크리스마스 트리,

반짝이는 큰 별... 그리고 예쁜 크리스마스 카드,  크리스마스 선물꾸러미,

은은하게 울리는 캐럴을

보고 듣고 지내왔건만

 

어인 일인지

금년에는 최악의 불경기를 말해주는 듯

크리스마스 카드도 별로 눈에 띄지 않고

거리에 크리스마스의 상징물들이 거리에서 찾아보기 어렵다.

그리고 캐럴소리도 거의 들리지 않아서

과연 크리스마스가 왔는지 잘 모를 정도이다.

 

 

 

 

 

비록 차거운 경기한파가 엄습하였지만

빨간 노란 하얀 색의 크리스마스 이미지들을 볼 수 있고

경쾌한 크리스마스 캐럴이 울려퍼진다면

힘든 시민들에게 다소나마 위로가 될텐데...

12월 25일 남대문 시장과 명동을 다녀오면서 아쉬움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