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함께

서울의 맑은 풍경 - 5월 20일

호운(湖雲) 2020. 5. 22. 20:59

수 년 전부터,

서울의 모습은 스모그나 자동차 매연

혹은 황사와 미세먼지 등으로

언제나 희부연한 대기와 하늘로 덮여서 도심의 구석구석과 멀리 산들의

공제선이 뚜렷하지 않았다.

 

2020년 5월 20일은 가히 기념할 만한 날이다.

저 멀리 외곽의 이름모를 산들의 공제선이 청명한 하늘과 맞닿은 곳이

다 보이고 서울 시내의 빌딩과 아파트 그리고 공원들이 뚜렷이 보이는

날이었다.

 

미세먼지가 매우 좋음인 이날의 서울의 풍경을 남산에서 내려다 보며

왜 그리도 마음이 설레었는지....

이런 현상은 코로나19로 사람들이나 자동차가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참여하면서 더욱 깨끗해진 대기의 질 덕분이기도 하다.

 

앞으로도 이런 서울 풍경을 보기란 쉽지않으리라 생각되어 부지런히

맑고 깨끗한 서울의 경치를 사진으로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