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함께

대설과 동지 사이

호운(湖雲) 2014. 12. 16. 09:52

 

 

 

 

 

12월 7일 대설

12월 16일 오늘 아침에 멀리 북악산에 눈이 쌓여 천지가 하얗다.

어젯밤에 대설이 내렸다.

 

12월 22일 동지가 되면 밤이 가장 긴 날이 되고

노숙인들에게 정말 힘든 계절은 깊어만 갈 것이다.

 

 

밤 새 몸살로 끙끙 앓았는데

아침에 깨어서 조금씩 몸을 움직이니 출근을 할 만 하다.

최근에 행사도 많았고 겨울산행으로 무리하였더니 피로가 겹쳐서 힘이 들었나 보다.

'몸이 예전같지 않다' 하는 말이 점점 실감이 난다.

 

 

 

 

    오피스텔 앞 자동차 지붕 위에 참새들이 떼를 지어 쉬고 있다.

    이 추운 겨울에 먹이도 구하기 어렵고 날씨도 찬데 잘 이겨내는 것을 보노라면

    나약한 내 모습이 안쓰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