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운이야기

10월의 마지막 날, 만들어 주고 싶은 커피

호운(湖雲) 2014. 10. 30. 11:32

 

 

10월의 마지막 날엔.....

 

 

 

 

 

     사랑과 정성, 그리고 커피의 의미를 되새기며....

 

 

   

 

 

 

 

 

 

 

 

 

 

 

 

 

 

 

 

 

 

 

 

 

10월의 마지막 날은

우리 부부에게 가장 소중한 날....

 

아껴 두었던 예멘의 마타리 생두를 볶고 6시간 이상을 숙성한 후

 

10월의 마지막 날 아침에 분쇄하여 진하게 우려 낸 원두커피를.....   

 

저녁엔 초콜릿 조각을 함께 넣어 우려낸 모카 커피와,

S 분말을 조금 넣은 Howun's 'S Coffee' 두 잔을 준비하고

맛있는 기념케익을 준비하여 아내와 함께 마셔야겠다.

 

이 가을,

뜨겁고 짙고 풍부하며 상쾌한 향기롭고 구수한 커피 향과

쌉쌀함과 고소함과 달콤함 속에 숨겨진 신 맛의 커피는

내가 직접 만들어 아내에게 정성과 사랑을 담아 전할 수 있는

나만의 선물.....

 

우리 가족이 마시는 커피의 제조권을 아직은 내가 가지고 있어서

다행이고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