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이야기
예고없는 죽음
호운(湖雲)
2011. 2. 6. 18:26
친구는 갑자기 우리 곁을 떠나갔다.
평소에 건강관리에 무척 신경을 썼고 삶의 의지가 강해서 오래 살 것 같았던 친구가
원인모를 쇼크로 하늘나라로 갔다.
남은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은 황망함을 감출 수 없다.
인간의 죽음은 예고없이 찾아온다.
신의 뜻인가 보다.
우리는 언제든 신의 뜻에 따라서 예고없이 이 세상을 떠날 수 있음을 평소 인식하고 살아가야 할 것이다.
자만심을 버리고 겸손함으로 무장하고 덕을 쌓고 즐겁게 지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겠다.
난, 지난 해 유서를 써 두었다.
별 것이 아니지만 유서를 써 놓은 것으로 마음이 제법 든든한 기분이 든다.
남은 가족들에게 혼란과 슬픔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 방편이기도 하다.
책임있는 삶
행복한 삶
건강한 삶이
인간의 목표이지만 신은 사람마다 가지고 살아가는 각자의 목표를 채우고 돌아갈 수 있도록
모두를 배려하지는 않는 것 같다.
이때 살아있을 때 준비한 유서가 유족들에게 큰 힘이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