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운(湖雲) 2011. 1. 21. 11:33

 

 

제    비

 

                         조영남♬

 

 

정답던 얘기 가슴에 가득하고

푸르른 저 별빛도 외로워라.

 

사랑했기에 멀리 떠난 님은

언제나 모습 꿈속에 있네.

 

먹구름 울고 찬 서리 친다 해도

바람 따라 제비 돌아오는 날.

 

고운 눈망울 깊이 간직한 채

당신의 마음 품으렵니다.

 

아 아 그리워라 잊지 못할 내님이여

나 지금 어디 방황하고 있나

 

어둠 뚫고 흘러내린 눈물도

기다림 속에 잠 들어 있네.

 

바람 따라 제비 돌아오는 날

당신의 사랑 품으렵니다.